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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Cassandra

last modified: 2025-05-29 17:06:40 Contributors





Cassnadra
상태 메세지
휴가 중
최초 레스 작성일
2025-2-19
캐릭터 소개
에코 아포칼립스 수몰 지구의 유일한 생존...자?
본명

하하, 지금은 카산드라나 케이시로 많이 불려.
...그러니까 그거로는 안 되려나?

나이

26+ª살이네.
세보지 않은 지 오래돼서 정확히는 몰라.

성별 여성
국적

사람이 없는 곳에 국가가 있을 리가.
지금이라도 내가 하나 세워봐?

종족 어쩌다 보니 클리파네.
생일 5월 2일이었어.
직업

지금은 백수 상태네.
좋게 포장하면... 모험가? 탐험가?

상태

생존.
일단은 그렇지. 큰 의미는 없어.




1. 소개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을 아는가?
그 역시 노력을 안 한 것은 아니다. 카산드라는 언제나 다양한 인물로 분하며 세상을 조금씩 더 나은 세계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평범한 인물로 일상에 녹아내리며 인간들이 매일 조금 더 나은 선택하도록 등을 떠밀어주었다. 그렇다 하여도 모든 일에는 끝이며 이별 있기 마련이다. 모든 생명이 끝내는 멸종 향해 달려가듯, 인간 역시 그러하였다. 결국 쓰레기로 뒤덮인 푸른 행성을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릴 기술의 도약은 부재하였다. 그리하여 카산드라는 홀로 남아 자신의 시작점이었던 이들이 서서히 스러져가는 모습 보았다. 누군가를 배웅하는 일은 익숙했다.

자신의 곁에 남았던 마지막 인간이 죽은 이후, 카산드라는 그의 눈 감겨준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미리 챙겨두었던 작은 짐 들고 일어서자 부서진 건물의 틈 사이로 옅은 달빛 흘러들어온다. 마침 오늘은 비가 오지 않을 모양이었다. 이런 날이야말로 여행 시작하기에는 알맞은 때다.

에코 아포칼립스로 인해 수몰된 지구에 사는 생존자.
인류는 멸절했다. 남은 것이라곤 그들의 유산인 끝없는 건물과 그것들을 뒤덮은 푸르른 자연이다.

2. 특징

2.1. 외형/인간형

한 차례 세찬 바람이 분다. 희게 바랜 머리카락이 그에 나부낀다. 그는 흐트러진 머리가 시야 가리는 것이 귀찮다는 듯 한 손을 들어 쓸어 넘긴다. 굳은살 박인 굵은 손가락 사이로 머리카락 미끄러진다. 이마에 옅은 흉이 얼핏 드러났다가, 앞머리가 다시 흘러 내려오며 덮인다.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뜬다. 긴 속눈썹 아래 형형한 빛의 푸른 눈 드러난다. 시선이 저 먼 곳 향한다. 구름이 바람에 밀려 서서히 물러난다. 어릿어릿하던 물그림자가 윤슬로 덮여 그 형태를 잃는다.
천천히 손을 내린다. 접어 올린 소매 아래 켜켜이 쌓인 수많은 흉이 똬리 튼 뱀과도 같이 살갗 뒤덮고 있다. 그을린 피부와 달리 색이 아주 옅거나 짙은 탓에 무시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는 그것에 별다른 감상 지니지 않은 듯하다. 천천히 허리 굽힌 그는 신고 있는 부츠의 끈을 조여 맨다. 리본을 단단히 묶어두고는 몸 일으킨다.
- 독백 중 발췌

그외 특징: 흰 머리카락 / 시안색 눈 / 햇빛에 그을린 연갈색 피부 / 양쪽 귀 피어싱들 / 오른쪽 귓바퀴에 살짝 찢어진 흔적 / 검은 가죽 자켓 / 검은 목티 / 청바지 / 청바지 벨트 고리의 작고 동그란 검은색 키링 /워커 부츠

2.2. 외형/클리파


2.3. 능력

그는 클리파다.
한 세계의 파괴자. 창조자를 죽인 피조물. 그러나 그것보다 앞서는 정체성은 불새다.
불새란 무엇인가?

먼저, 당연하게도, 불을 다룬다.
불은 파괴이며 재앙이다. 모든 것을 게걸스레 집어삼켜 지나간 자리에 잿더미만 남기는 것이 불이란 종자다. 이것은 사용자의 의지 없이는 꺼지지도 않으며, 사라지지도 않는다.
또한 불은 정반대의 것 — 정화와 재생 의미하기도 한다. 어둡고 불길하며 불결한 것들은 결코 그의 대적자 되지 못한다. 그 열기 아래 어둠은 흔적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며, 그의 손 아래 친애하는 당신들은 피가 멎고 살이 차오르는 기적 맛볼 수 있으리라.

다음으로, 불새로 화할 수 있다.
청염으로 이루어진 새는 그곳이 어디든 날아오를 수 있으며 자유로이 허공을 유영할 수 있다. 죽지 않으며 죽임당하지도 않는다. 죽이는 데 성공한다 한들 불 속에서 새로이 태어나리라.
불새의 눈물은 경각에 다다른 이라 하여도 다시 생명 불어넣는다. 거대한 상처라 하여도 불새의 눈물 닿는다면 그 순간 다시 살이 차오를 것이며, 극독을 먹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중화된다. 다만, 수명이 다하여 죽음에 이르는 자는 예외다.
불새의 깃털은 따스하며, 쥐고 있는 이로 하여금 옅은 안정감과 평온함을 선사한다. 걱정은 잠시나마 물러가고 그 자리에는 온전한 휴식 자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인간관계

3.1. 세계 내

: 귀여운 치즈 태비 고양이
마일로: 귀여운 고등어 태비 고양이
오스카: 중형견에서 대형견 사이쯤 되는 크기의 귀여운 검은 개

3.2. 세계 외부

■-453: "그 오랜 시간을 뛰어넘어선 지금도 나는 여전히 네 친구니? 나는... 네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네가 어린 나에게 그러해주었던 것처럼."
천 년도 넘는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 만난 과거의 인연, 나의 친우. 가장 소중한 이를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당신의 이름을 꺼낼 테다. 어둠 속에 잠겨 있을 적마다 먼저 등불 비추며 찾아와준 존재이자, 이제는 기억할 이 몇 남지 않은 제 과거의 파편 지닌 이. 그러니 애정하지 않을 수 있을까.

nutcase: "되도록 오래 오래 살아줘야 해, 도미니크 삼촌."
가장 마음 놓고 어리광을 부릴 수 있는 사람. 많은 일에 무게를 두지 않기에 역설적으로 모든 것을 편하게 털어놓고 기댈 수 있다. 어쩌면 자신의 인간관계 중 통상적으로 말하는 가족의 의미에 가장 부합하는 사람일지도. 처음에는 어리광에 가까운 삼촌과 조카 놀이였다고 해도, 지금은 그 이상의 의미다. 적어도 내게는.

알렉세이: "오랜...만이지, 알료샤 언니."
좋아하지만, 종종 무서운 언니. 그러나 그렇게 대판 혼나는 경우는 대개 제 잘못이라 할 말도 없다. 최근에 다시 보니 과거보다 유해진 것 같은데... 기분 탓일까. 어쨌든, 여러모로 의지되는 사람 중 하나다. 가장 제정신 아니던 과거에 제일 폐를 끼쳤던 사람 중 하나기도 하고.

(백이): "매번 속 썩이는 것 같아서. 미안해, 별이 언니. 그래도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말랑상냥하기만 해서 가끔은 걱정되는 언니.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너무 좋기만 한 것 같다. 다른 사람들처럼 손절도 안 당하고 싸우지도 않아서 이런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걸까? 모르겠다. 적어도 내 눈에는 정 많고 무르고 다정한 언니만 보일 뿐. 요즘 사건사고가 많은 것 같아서 걱정돼.

●: "벗이 되어달라 말해줘서 고마워, 아트만. 설령 네가 나를 잊는다 한들, 그때는 내가 먼저 친우가 되어달라 청할 테니까..."
멋대로 부르는 (가칭) 카산드라's-불멸자-친구 클럽 일원 중 한 명. 생각지도 않게 먼저 벗을 청해주어 뛸 듯이 기뻤다. 대겁에 대해, 자신을 잊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었지만 문제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대비할 기회를 주어 고맙기만 할 따름. 당신은 종종 나를 현명하다 부르지만, 이쪽이 보기에 현명한 쪽은 항상 당신인 것만 같다.

: "이런 말은 좋지 않지만, 조금 안쓰러운 아이야."
겹쳐 보인다. 안 좋은 습관인 것을 알면서도 그러하다. 고칠 수 있는 날이 오기나 할까? 부모에게 의지하지 못하고, 괴물에 가까운 것들을 척살하고. 이용당하고. 그나마 다른 의지할 사람들을 찾은 것 같아 마음 놓았더니 요즘은 그래도 불안해 보인다. 신경 쓰이지만, 섣불리 손을 뻗을 수도.

사라: "...그래, 내 어릴 적을 그 아이에게서 보았어. 손 뻗고 싶었어. 오만인가? 그럴지도. 그렇지만 이제는 내 책임이야."
불행한 어린아이들이 없기를 바란다. 지나친 이상론인가? 하지만 그는 손을 뻗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렇다면 하지 않을 이유 없었다. ...기실, 의지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네가 애정에 익숙해져 그것을 당연히 여기는 날이 온다면 내 과거 역시 건져낸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서. 결국에는 다시 이기적인 이유며 오만이 옳다.

Liberius: "솔직히, 처음에는 조금 껄끄러웠는데... 지금은 아끼고 싶어. 스스로가 스스로를 아꼈으면 해, 다치지 않고."
정말로, 처음부터 신경 쓰였던 건 아니다. 오히려 껄끄럽고 속이 울렁거렸을까. 하필 제대로 된 첫 만남이 당신을 상대로 '내 사람'들을 지켜야 했던 것이기에. 그러나 이어지는 사건으로 인해 당신 역시 그 안에 포함되어 버렸다. 아끼는 이가 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오히려 너를 힘들게 하는 걸까, 에르킨.

HiO: "친우와 친우 정도로만 생각했었지. 일이 생긴 바람에 여러모로 고마운 사람이 되었지만."
친구의 친구.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챙겨주어 고맙다— 정도가 감상의 끝이었는데, 졸지에 부축이고 위로고 전부 받아버렸다. 안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아 여러모로 미안하고 고맙고... 친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내민 이름 교환-일종의 친구 신청-을 받아줘서 기뻤을지도.

月見里: "집착을 모두 놓을 수 있는 날 나의 멸을 약속해준 존재. 같이 외면받지 않을 수는 없는 걸까?"


4. 기타 설정



5. TMI



5.1. 독백 모음

5.1.1. 일기

X042년 2월 19일/서남부 ▪︎▪︎백화점 (1)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5/453

X042년 2월 19일/서남부 ▪︎▪︎백화점 (2)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5/763

X042년 2월 22일/서남부 ▪︎▪︎백화점 (3)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557/325

X042년 2월 22일/서남부 ▪︎▪︎백화점 (4)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557/333

X042년 2월 23일/서남부 ▪︎▪︎백화점 (5)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557/588

X042년 5월 12일/서남부 ▪︎▪︎주상복합 (7)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742/383

X042년 5월 13일/서남부 ▪︎▪︎주상복합 (8)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742/920

5.1.3. 과거사

Cassandra, or Amanda? ...Don't mind anyway. (1)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2109/705

Cassandra, or Amanda? ...Don't mind anyway. (2)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2109/706


Cassandra, or Amanda? ...Don't mind anyway. (번외)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200/975

5.2. 잡담방에서 풀린 설정

진단 목록
진단 외 tmi

(277-269 정리 완)